'주식·채권으론 부족'…대체자산까지 아우른 미래운용[디딤펀드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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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자산에도 골고루 투자 가능한 디딤펀드를 내놨다.
미래에셋운용이 선보인 디딤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TRF 전략을 사용한다.
미래에셋디딤펀드는 △올웨더혼합자산모투자신탁(49%) △ MSCI AC월드인덱스증권모투자신탁(40%) △솔로몬중장기국공채증권모투자신탁(11%) 이렇게 세 개의 모펀드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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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혼합자산·MSCIAC월드·솔로몬국공채 등 모펀드
허용가능한 위험도 목표따라 자산비중조절 'TRF 전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자산에도 골고루 투자 가능한 디딤펀드를 내놨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뿐 아니라 연간 수익률 20%를 자랑하는 혼합형자산 펀드까지 총 세 개의 모펀드에 투자해 자산배분 효과를 최대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미래에셋디딤올웨더타깃리스크펀드(TRF)'(이하 미래에셋디딤펀드)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만든 브랜드로,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한 밸런스펀드(BF·Balanced Fund) 유형을 지향한다. 25개사는 지난 9월 25일 1사당 1개의 디딤펀드를 출시한 바있다.
미래에셋운용이 선보인 디딤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TRF 전략을 사용한다. TRF는 투자자가 허용할 수 있는 위험수준을 정해놓고(Target Risk) 그 수준을 지키며 운용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미래에셋디딤펀드는 다른 컨셉의 세 가지 기존 펀드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디딤펀드는 △올웨더혼합자산모투자신탁(49%) △ MSCI AC월드인덱스증권모투자신탁(40%) △솔로몬중장기국공채증권모투자신탁(11%) 이렇게 세 개의 모펀드에 투자한다.
이중 올웨더혼합자산모펀드는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부동산,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MSCI AC월드인덱스펀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올컨트리월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주식형 펀드이며, 솔로몬 중장기 국공채 펀드는 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등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펀드다.
이날 상품 소개를 맡은 손수진 WM연금마케팅 부문 상무는 "다양한 연금펀드 중 기존 올웨더 펀드의 투자전략이 디딤펀드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올웨더혼합자산모펀드는 2022년 8월 설정돼 1년 수익률 21%, 연초이후 수익률 15%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운용은 더 이상 주식, 채권만으로 자산배분 효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손 상무는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의 상관관계를 보면 예전에 비해 (수익률이) 유사해졌다"며 "이에 비해 원자재나 부동산과의 상관관계는 떨어졌는데 투자전략에서 전통자산을 뛰어넘는 대체투자까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디딤펀드는 TRF 전략을 사용하는 만큼 위험 노출 수준을 글로벌 주식 50%, 글로벌 채권 50%에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보다 낮도록 설정해놨다.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가 있다고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을 때 변동성 대비 위험 조정성과 즉, 수익률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손 상무는 "혼합형 포트폴리오 보다 훨씬 낮은 변동성을 구현할 수 있고, 수익률도 변동성 대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디딤펀드는 환헤지 전략을 실행하지 않는다. 다만, 운용역이 시장 상황에 따라 환 노출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손 상무는 "글로벌 자산배분이 기본 전략인 투자이기 때문에 외화에 대한 노출이 중요하다"며 "전문가 입장에서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환에 대한 노출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들어가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4.5~6.5%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손 상무는 "퇴직연금 자산의 실질적인 가치 상승이 중요하다"며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고 자산투자시 구매력이 줄면 안되기 때문 적어도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 이상의 투자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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