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최근 베스트셀링 인기 차량인 SUV 모델 Y 후륜구동(RWD) 가격을 5299만원으로 200만원 전격 인하했다. 30일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모델 Y 후륜구동(RWD) 가격이 5299만원으로 이달 초에 비해 200만원 낮아졌다. 예상 인도 시기는 2~4개월로 나와 있다.

모델 Y 가격 인하는 올해만 두 번째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2월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이 확정되자 2월말 모델 Y RWD 가격을 5699만원에서 200만원 인하한 5499만원으로 내렸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이 기존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내려간 것을 반영한 것이다.
국내 판매하는 모델 Y는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1만3000대가 팔려 전기차 단일 모델 1위에 올랐다.
바뀐 보조금 지급 기준에 따라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LFP 장착으로 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최소 30% 이상 줄면서 계약이 지지부진하자 테슬라코리아가 전격적으로 200만원을 추가 인하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아울러 신형 모델 3 RWD 가격을 5199만원으로 파격 책정하면서 모델 Y 수요가 신형 모델 3로 몰린 것도 가격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 전문가는 "테슬라 가격 책정은 재고와 계약 건수에 따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딜러가 없는 온라인 직판이라 재고 상황에 따라 가격을 탄력있게 조절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업체라 모델 Y 가격이 5299만원으로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알 수 없다"고 진단했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따르면 5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이는 5700만원이었던 작년 기준보다 200만원 줄어든 가격이다. 올해 전기차 최대 보조금은 650만원으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와 브랜드 충전 인프라, 고속 충전 및 V2L 지원, 브랜드 A/S 역량, 배터리 에너지 밀도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차등 지급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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