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 꺾인 서울 아파트 매매 열기… “강남만 갈아타기 되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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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까지 나오는 등 열기가 거셌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꺾이고 매물도 쌓이고 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기본적으로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욕망은 존재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로 강남구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에서는 이를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다만 8월 거래량도 여전히 예년보다는 많은 수준이며 9월부터 한동안은 거래량 감소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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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물도 늘었지만 강남구만 줄어
“한동안 거래량 감소 현상 이어질 전망”
한동안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까지 나오는 등 열기가 거셌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꺾이고 매물도 쌓이고 있다. 이 와중에 강남구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덜 감소해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여전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609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지난 7월 거래량(9518건) 대비 약 30% 급감한 수준이다.
매물도 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342건으로 한 달 전인 9월 2일 7만9433건 대비 약 5% 증가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매물량 역대 최고 수준인 8만5000건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만 이 와중에도 고가 아파트가 모여 있는 강남구의 아파트 매물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865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7787건으로 소폭 줄어 서울 전체 통계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고 매물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단기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 대출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강남구만 감소 폭이 적은 데 대해서는 대출 규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고액 아파트 특성이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기본적으로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욕망은 존재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로 강남구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에서는 이를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다만 8월 거래량도 여전히 예년보다는 많은 수준이며 9월부터 한동안은 거래량 감소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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