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시총 1.22%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통해 주주 환원 구체화

자동차부품 및 배터리, 공작기계 제조업체 DN오토모티브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7월 22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월 22일까지이며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DN오토모티브는 이 신탁계약에 따라 자기주식 매입이 완료된 후 곧이어 소각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7월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1.22%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주들이 보유한 기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DN오토모티브의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10일 공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DN오토모티브는 지난 7월 10일 공시를 통해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정책 등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2024 회계연도부터 연간 배당금액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금액의 합산이 주당 4,000원(예정 중인 주식분할 후 기준으로는 주당 800원)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DN오토모티브는 지난 7월 10일 공시에서 주당 2,000원의 중간배당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약 209억7,361만 원이다.

이와 별도로 DN오토모티브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도 소각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중 발행주식 총수 기준 최대 3%에 해당하는 주식에 대해 담보설정 해제 후 1개월 이내에 소각하겠다고 지난 7월 10일 공시에서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이미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보다 확실하게 시행하고, 회사의 여건에 따라 더 많은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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