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편이 나아진 지 오래인데도 몸에 밴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어려운 시절을 지나온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남아 있는 몸의 기억이 있다.

싼 물건부터 눈이 간다
필요한 물건보다 가격표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남아 있다. 아끼는 마음이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음식을 남기지 못한다
배가 불러도 남은 반찬을 끝까지 비우려 한다. 버리는 것 자체가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쓸 만한 것은 버리지 못한다
비닐봉지나 상자를 모아두는 습관도 그 시절에서 온 것이다. 언젠가 쓸 일이 있을 것 같아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런 습관은 궁색함이 아니라 어려운 시절을 견뎌낸 흔적에 가깝다.다만 지금은 형편이 달라졌으니 스스로에게 조금 더 써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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