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어린이 세상'…실내 문화행사 풍성

【앵커】

지난해 어린이날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리면서 취소된 야외 행사가 많았는데요.

실내 문화 행사는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려 온통 어린이 세상이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실내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 놉니다.

알록달록한 홀드를 잡고 높은 암벽도 거뜬히 타고 오릅니다.

[박레온 / 경기도 수원시: 비 와서 여기서 암벽타기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움틀꿈틀, 온몸이 활짝!'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동요를 우리나라 전통 악기로 연주한 '어린이는 행복이다'란 콘서트도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김다솜 / 강원도 원주시: 국악으로 동요가 나오니까 특이하고 멋있었고 재미있었어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도 인기 만점입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한껏 멋을 부리고 공연 나들이를 온 아이들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민경호 / 경기도 수원시: 놀이공원 갈려고 했는데 비가 와가지고 그런데는 못가고 아쉬우니까 이런 데 찾아왔어요.]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장도 온 가족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과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대에서 열린 도자기축제는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습니다.

[이충우 / 여주시장: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펭수, 트로트를 부르는 개구리 탑골스타 이런 것을 초대해서….]

궂은 날씨였지만 아이들 얼굴은 해맑게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문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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