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농락했던 그 선수들’ 코트디부아르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코트디부아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3월 말 한국을 농락했던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코트디부아르의 에메르스 파에 감독은 15일(한국 시각) 아비장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월드컵 E조에서 독일, 에콰도르, 퀴라소와 맞붙을 코트디부아르의 최종 전력을 담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9개 자동 출전권 중 하나를 확보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최종명단은 한국 팬들에게 지난 3월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3월 28일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에반 게상이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몬 아딩라가 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꽂으며 2-0으로 앞섰고, 마르시알 고도가 후반 18분 3번째 골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윌프리드 싱고가 아마드 디알로의 역습 패스를 받아 마무리포를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번 최종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한국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에반 게상은 이번 대회 코트디부아르의 최전방을 이끌 핵심 자원이다. 180cm의 스트라이커로 강력한 슈팅과 박스 안에서의 간결한 마무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한국전에서도 마르시알 고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골 감각을 뽐냈다.
한국 수비진을 개인기로 농락하며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던 시몬 아딩라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측면에서 주로 활약하는 아딩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창의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한국전에서는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돼 네 번째 골을 완성한 윌프리드 싱고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아마드 디알로의 역습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한 싱고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이지만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 공격적 윙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선수다.
디알로는 한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 싱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수비진에서는 에방 은디카와 우스만 디오망데가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은디카는 세리에 A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디오망데는 분데스리가 강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E조에서 독일, 에콰도르, 퀴라소와 맞붙는다. 첫 경기 상대인 독일의 강세가 예상되므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나머지 두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챙겨야 한다. 한국을 4-0으로 완파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코트디부아르가 북중미 무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코트디부아르 최종명단.
GK: 야이아 포파나, 모하메드 코네, 알방 라퐁
DF: 에마뉘엘 아그바두, 클레망 아크파, 우스만 디오망데, 겔라 두에, 라인 코낭, 오딜롱 코수누, 에방 은디카, 윌프리드 싱고
MF: 세코 포파나, 파르페 기아공, 크리스트 이나오 울라이, 프랑크 케시에, 이브라힘 상가레, 장미카엘 세리
FW: 시몬 아딩라, 앙 위안 보니, 아마드 디알로, 오마르 디아키테, 반 디오망데, 에반 게상, 니콜라 페페, 바주마나 투레, 엘리에 와이
사진 = Getty Images,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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