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퇴근후n 재즈가 흘러나오는 국밥다이닝 파는곳 공덕동 골목 돼지국밥집 위치

공덕역 인근 뒷골목에서 뜻밖의 풍경을 마주했다. 문을 열자마자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와인셀러재즈 음악이 먼저 반겨주었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는 마치 근사한 다이닝을 연상케 했지만, 사실 이곳은 돼지국밥 정식을 판매하는 식당이었다. 전통의 서민 음식과 우아한 재즈 선율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이곳은 마포구 마포대로12길에 자리한 그레이스국밥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부부는 7년 전부터 재즈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장을 꾸며왔다고 한다. 취향을 담아낸 음악과 버크셔K 품종의 돼지고기를 사용한 국밥이 만나, 공덕동 골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 있는 육수에는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으며, 자하젓으로 간을 더하면 진한 풍미가 배가된다.

그레이스국밥 가는 방법

공덕역 2번 출구를 기준으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마포대로12길을 따라 걸으면 점차 골목 풍경이 바뀌는데, 오래된 상점과 트렌디한 가게가 공존하는 공덕동 뒷골목이 펼쳐진다. 그 끝자락에서 그레이스국밥의 파사드를 만나게 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18
전화번호: 02-6409-0900

그레이스국밥 즐기는 팁

이곳은 재즈가 흐르는 이색적인 분위기 덕분에 퇴근 후N 국밥 다이닝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메뉴판에서는 돼지국밥 단품부터 수육, 육전이 포함된 국밥 정식까지 다양한 구성을 고를 수 있다. 특히 국밥 정식에는 반찬도 세 가지 종류로 정갈하게 나와 한정식집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자하젓을 풀어 넣으면 독특한 감칠맛이 도드라져 국물이 한층 더 깊어진다. 여기에 취향껏 소면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재즈 선율이 흐르는 와중에 따끈한 국밥 한입을 떠먹으면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하다.

인근 관광지

공덕역 일대는 업무 지구와 오래된 주거 지역이 공존해 숨겨진 골목 맛집이 많다. 식사를 마친 뒤 가벼운 산책을 원한다면 마포대로를 따라 걷는 것도 좋다. 조금 더 멀리 나가면 효창공원이나 김구 기념관이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국밥 하면 떠오르는 서민적 이미지를 벗어나, 공덕동 국밥다이닝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이곳. 고소한 돼지국밥과 감각적인 재즈 음악의 조합이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우러져 특별한 식사 시간을 선사한다. 스산한 골목 풍경이 무색할 만큼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인 그레이스국밥. 재즈의 멋과 국밥의 진한 맛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공덕역 뒷골목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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