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상표 위조한 텀블러 13만 개 제작 판매한 일당 적발

김세영 threezero@mbc.co.kr 2024. 10.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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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브랜드 '스타벅스'의 텀블러를 대량으로 위조해 제작한 뒤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품일 경우 시가 62억 원에 달하는 스타벅스 텀블러 13만 점을 국내에서 제조·유통한 혐의로 50대 총책을 비롯한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렇게 제조된 위조 텀블러를 병행 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인 일당은 정품의 절반 이하 값으로 13만여 점을 기업과 관공서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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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현장서 발견된 위조 유명 커피브랜드 텀블러 [특허청 제공]

커피브랜드 '스타벅스'의 텀블러를 대량으로 위조해 제작한 뒤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품일 경우 시가 62억 원에 달하는 스타벅스 텀블러 13만 점을 국내에서 제조·유통한 혐의로 50대 총책을 비롯한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상표경찰은 이들이 수입을 시도한 위조 텀블러 부자재가 세관 단계에서 적발되자 이를 활용한 불법 행위가 이뤄졌을 것이라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 일원에서 총책과 유통책, 자금책, 제조책 등을 검거했는데, 과거에 위조 텀블러를 단순 매입 후 판매하는 중간상이었던 총책이 독자적으로 텀블러를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텀블러 구성품을 분리해 수입한 뒤 국내에서 결합하고 재가공하는 방식으로 위조 텀블러 완제품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제조된 위조 텀블러를 병행 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인 일당은 정품의 절반 이하 값으로 13만여 점을 기업과 관공서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허위증명서를 제출해 병행 수입제품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했지만, 상표경찰의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적발됐습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범법자 집단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침해 유형을 만들어내는 등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며 "최신 수사기법을 활용해 위조상품 수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압수된 위조 유명 커피브랜드 텀블러 [사진 제공:연합뉴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6400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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