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진채 발견…부모는 의식 불명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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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부모는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경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A 군이 학교를 오지 않았다"며 112에 신고 했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출동해 A 군이 살고 있는 빌라 문을 개방,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A 군과 동생 B 군, 40대 부모를 발견했다.

A 군과 B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40대 부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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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부모는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경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A 군이 학교를 오지 않았다”며 112에 신고 했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출동해 A 군이 살고 있는 빌라 문을 개방,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A 군과 동생 B 군, 40대 부모를 발견했다.

A 군과 B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40대 부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집안에서는 수면제로 보이는 약봉지와 가연물질이 발견됐고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숨진 형제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부검할 예정이다.

동생 C 군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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