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환자, 병원 찾다 94km 떨어진 전북 전주로 이송
김석모 기자 2024. 9. 15. 16:49
추석 연휴인 주말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94㎞ 떨어진 전북 전주시까지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15일 오후 1시31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A(50대)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2곳과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가까운 의료기관 4곳에 환자 이송을 문의했지만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날 광주지역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구급대는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한 끝에 차로 약 1시간 8분, 거리로 94km 떨어진 전주시의 한 정형외과로 A씨를 이송했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쯤 전주시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뉴욕타임스 “트럼프 승리 가능성 90%”
- ‘논문 꼼수 심사 의혹’ 서강대 법전원 압수수색
- CNN “트럼프, 2020년 자신의 득표율 뛰어넘었다”
- ‘걸을 맛 난다’...제주올레 걷기축제 7~9일 찾아온다
-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수도권 아파트만 적용...12월2일 시행
- Son Heung-Min to stay another year at Tottenham
-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에 반발... “감독 선임 과정 문제 없다, 재심의 요청 검토”
-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7만4000달러 돌파
- New video shows North Korean soldiers training in Kursk
- 서울 노원구 상가에서 도장 작업하던 70대 남성 추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