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에 오르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감’으로 시트를 조정한다. 하지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올바른 자세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잘못된 운전 자세는 허리와 목의 피로를 유발하고, 긴급 상황에서 반응 시간을 늦춰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올바른 운전 자세는 단순한 편안함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기본 조건이다.
시트 조정은 하체 고정부터 시작

운전 자세를 바로잡기 위한 첫 단계는 시트의 앞뒤 위치와 높이 조절이다.
엉덩이를 시트 끝까지 밀어 넣은 뒤,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굽혀진 각도가 가장 안정적이다.
무릎이 펴지면 제동 시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반대로 너무 굽히면 장시간 운전 시 무릎에 무리가 간다.
시트 높이는 주먹 하나가 머리 위에 들어갈 정도가 적당하며, 보닛 끝이 시야에 살짝 들어오도록 맞춰야 한다.
핸들과 등받이는 상체 중심으로 조정

하체 고정이 끝났다면, 다음은 상체 조절이다.
등받이는 직각보다 살짝 뒤로 젖힌 각도인 100~110도가 허리에 무리를 덜 준다.
이 상태에서 어깨를 등받이에 붙이고 팔을 쭉 뻗었을 때 손목이 핸들 상단에 닿아야 핸들의 위치가 제대로 된 것이다.
가슴과 핸들 사이 간격은 에어백 전개를 고려해 최소 25cm 이상 확보해야 한다.
헤드레스트와 미러, 마무리까지 놓치지 말기

마지막으로 중요한 안전 요소는 헤드레스트와 미러다.
헤드레스트는 후방 추돌 시 목의 충격을 막아주는 구조로, 귀의 상단과 높이를 맞추고 뒤통수와의 간격을 좁히는 게 핵심이다.
미러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모든 위치가 완성되면 ‘메모리 시트’ 기능을 이용해 저장해두자.
다음 탑승 시 버튼 한 번으로 정확히 같은 자세를 재현할 수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