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이적’ 룸메이트와 함께 트레이드된 나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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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호(189cm, F)는 룸메이트와 함께 팀을 옮겼다.
소집 일주일 차인 28일에는 나성호와 배병준도 팀 훈련에 합류, 구슬땀을 흘렸다.
"팀 수비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 코트 안에서는 높은 에너지 레벨과 꾸준함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기존 선수처럼 LG의 일원이라는 느낌에 들게 하고 싶다." 나성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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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호(189cm, F)는 룸메이트와 함께 팀을 옮겼다.
창원 LG는 지난 24일 안양 정관장과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성현(189cm, F)을 정관장에 내주고 배병준(191cm, G)과 나성호를 데려왔다. LG는 슈터 보강과 젊은 백업 포워드를 보강, 국내 선수 로스터를 정비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나성호는 커리어 첫 이적이다. 정관장에선 두 시즌 동안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21일 소집된 LG는 8월 중순까지 체력 훈련에 집중할 생각이다. 소집 일주일 차인 28일에는 나성호와 배병준도 팀 훈련에 합류, 구슬땀을 흘렸다.
커리어 첫 이적을 경험한 나성호는 “일요일(27일) 점심에 창원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이)경도, (최)형찬, (이)강현, (박)정현이 형과 슈팅 훈련을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새로운 팀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그는 “LG의 조직적인 수비와 디테일에 감탄했다. 짜임새가 좋아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팀마다 추구하는 게 다르지만, 훈련이 힘든 건 똑같은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나성호는 룸메이트인 배병준에게 트레이드 소식을 접했다고.
“안양에서 (배)병준이 형이랑 룸메이트였다. 병준이 형에게 트레이드 소식을 먼저 접하고, 팀에서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안양에서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만큼 LG에선 어떻게 팀에 기여할지 고민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덧붙여 나성호는 “병준이 형에게 내가 의지를 많이 했다. 병준이 형과 같이 팀을 옮기게 돼서 든든하다”라며 배병준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팀 수비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나성호는 높은 에너지 레벨과 꾸준함으로 사령탑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팀 수비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 코트 안에서는 높은 에너지 레벨과 꾸준함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기존 선수처럼 LG의 일원이라는 느낌에 들게 하고 싶다.” 나성호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상황을 지켜보다 보니 위축되는 편이다. 그런데 LG에선 원래 알고 지냈던 것처럼 형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대학 후배이자 드래프트 동기인 (이)경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새로운 팀에 왔으니 대학교 때 열정 최대치였을 때의 마인드로 돌아가 LG에서 열정을 쏟아 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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