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범경기 복귀전서 3안타 폭발…WBC 막판 타격감 이어간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일본전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체코전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체코전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중국전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을 마크했다. 16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5득점 타율 0.188 OPS 1.028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의 타격감은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졌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0B2S 상황에서 오스틴 곰버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곰버의 체인지업을 때려 2루타로 기록했고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가 나오며 득점했다.
5회초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김하성은 세 번재 타석에 들어섰다. 1B2S 상황에서 코너 시볼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3루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루이스 리베라토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앞선 5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1점 홈런,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데이비드 달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6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를 7-1로 제압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11타수 6안타 3타점 4득점 타율 0.545 OPS 1.310을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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