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코드명 MX5)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커뮤니티 TFL카에 게재된 신형 싼타페 테스트카는 곡선 위주의 현행 모델과 다르게 직선이 강조된 박시한 스타일로 과거 현대차 갤로퍼가 연상된다. 차체 크기도 커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싼타페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패밀리 SUV다. 2000년 1세대 출시 이후 싼타페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약 135만대다. 현행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에게 판매량에서 밀리고 있다. 싼타페는 지난해 총 4만1600대, 쏘렌토는 6만993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판매량도 크게 차이 난다. 싼타페는 올해 8월까지 1만6981대가 판매됐다. 반면 쏘렌토는 4만4391대가 판매되며 대표적인 국산 중형 SUV로 자리 잡았다. 주기상 싼타페는 풀체인지, 쏘렌토는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싼타페는 대격변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싼타페 풀체인지는 5세대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는 곡선 위주의 현행 모델과 다르게 직선이 강조된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로 변경된다. 사각형 헤드램프와 경사가 가파르게 설계된 A필러, 각진 측면 윈도우, 사이드미러, 쭉 뻗은 루프라인은 과거 현대차 갤로퍼가 연상된다.
2개로 나눠진 2열 윈도우와 대형 3열 윈도우도갤로퍼의 디자인 요소다. 특히 사각형 헤드램프 내부에는 현대차 로고를 형상화한 'H'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차체 크기도 키워 투싼과 차이를 둔다.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