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잔치’ 구경에 지친 중국 네티즌 울면서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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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 최대 인구를 갖고 있지만 월드컵과 인연이 먼 중국 네티즌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웨이보의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묻는다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웨이보에서 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山羊君Goat'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찍은 영상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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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중에서 14명 뽑기도 어렵나” 절규
2022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 최대 인구를 갖고 있지만 월드컵과 인연이 먼 중국 네티즌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웨이보의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묻는다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웨이보에서 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山羊君Goat’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찍은 영상을 다뤘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지난 23일 카타르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찾아 일본과 독일의 경기를 관전한 후 울면서 “일본은 이웃 나라고, 체격도 우리와 비슷한데 왜 우리는 (월드컵에서) 이기지 못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에 딱 한 번(2002년 한·일 월드컵) 진출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9실점,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를 의식한 듯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글에 댓글로 “아마 저 경기장에 있었다면 누구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14억 인구에서 14명 뽑기가 어려운 것이냐”는 반응도 보였다.
중국은 매회 월드컵을 ‘남의 집 잔치’처럼 지켜보면서도 시청 열기는 뜨거웠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웨이보에 월드컵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지난 24일 6억 개를 돌파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갈등과 관련된 해시태그 게시물은 하루에만 1억 4000만 개 이상 올라온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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