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옥돔값' 내고 '옥두어' 먹었다…'눈밑' 확인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에서 옥돔이라면서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를 속여 판매하는 등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 15곳이 적발됐다. 옥돔과 옥두어는 생김새가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지만, 가격은 옥돔이 약 4배 비싸다.
![옥돔(맨 위)과 옥두어·남방옥돔(두 번째).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 방향의 띠무늬가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inews24/20260227211205267jnaw.jpg)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설 명절 전후 먹거리 안전과 농수축산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등 위반 15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원산지표시 위반 10건(거짓표시 6건·미표시 4건), 식품표시·광고 위반 1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건 등이다.
도내 식당 2곳은 옥돔과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를 고가 어종 '옥돔'으로 속여 표시해 팔았고, 또 다른 식당 2곳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일부 업체는 필리핀산 문어와 중국산 김치, 고춧가루, 유채꽃주 원재료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자치경찰단은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사안이 중대한 11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미표시 4건은 행정시에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다.
옥돔과의 일종인 옥두어는 제주옥돔과 생김새나 신선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가격도 제주옥돔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다.
옥돔과 옥두어 모두 농어목 옥돔과에 속한 어류로서 형태가 비슷해 언뜻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 중앙에는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띠가 있으며, 등지느러미는 주황색을 띄고 꼬리지느러미에는 담황색 바탕에 5~6개의 노란색 가로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옥두어는 옥돔과 달리 눈 밑에 은백색의 무늬가 없고 등지느러미는 검은색 또는 회색을 띄며, 꼬리지느러미에는 2~3개의 노란색 세로줄의 파도 모양의 무늬가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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