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붉은 슈트, 노리스의 수성, 2026 F1 그리드를 응원해야 할 22가지 이유

[스탠딩아웃]= 2026년 포뮬러 원(F1)이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진입한다. 기술 규정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그리드는 22대로 확장됐고, 드라이버들의 면면에도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멜버른 개막전을 앞두고,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이번 시즌 반드시 증명해야 할 핵심 과제와 응원 포인트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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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에서 시작되는 기술 전쟁,
맥라렌 & 레드불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맥라렌은 이제 추격자가 아닌 수성자로서 왕좌를 지켜야 한다.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음에도 여전히 따라붙는 의구심을 실력으로 잠재워야 하는 란도 노리스와, 지난 시즌 중반 이후 겪은 복잡한 팀 내 역학 관계를 정리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아야 할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그 중심에 있다. 실력과 공정함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구축한 이들이 다시 한번 패기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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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까지 직접 만드는 진정한 제조사로 거듭나는 거대한 도박에 나선 레드불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드라이빙으로 존재 자체만으로 레이스의 변수를 지우는 맥스 페르스타펜의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기준점이 될 것이다. 그 곁에서 '독이 든 성배'와 같은 파트너 자리를 꿰찬 신예 이삭 하드자르가 특유의 패기로 생존 가능성을 증명해 낼지도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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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이동과 명가 재건
페라리 & 메르세데스

18년의 무관을 끊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페라리는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팀의 성패를 온몸으로 감내해 온 샤를 르클레르가 '우승할 수 있는 차'를 만났을 때 보여줄 폭발력은 물론, 붉은 슈트를 입고 8번째 타이틀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에 도전하는 루이스 해밀턴의 마지막 챕터는 그 자체로 역사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이들의 행보는 멜버른의 공기를 가장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재현하려는 메르세데스 역시 규정 변화를 기회로 삼았다. 드디어 명실상부한 팀의 리더로 올라선 조지 러셀은 준비된 챔피언 후보로서 결과값을 내놓아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 여기에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히는 키미 안토넬리가 날 것 그대로의 속도를 F1의 거친 환경에서 어떻게 정제해 낼지 지켜보는 과정은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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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과 중위권의 혼전
윌리엄스 & RB

끈질긴 생명력으로 상위권을 정조준하는 윌리엄스는 베테랑들의 힘에 기대를 건다. 명문의 부활을 이끌 '구원투수'로 영입된 카를로스 사인츠의 정교한 레이스 운영과, 화려한 조명 밖에서도 꾸준히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내는 알렉스 알본의 내실 있는 드라이빙이 시너지를 낼 준비를 마쳤다.

자유롭고 대담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레이싱 불스(RB)는 그리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퇴출 위기에서 살아남은 리암 로슨은 매 경기 독기 서린 생존 본능을 보여줄 것이며, 레드불 시스템의 최신 유망주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깊이를 가늠할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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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집약과 새로운 도전자들
아우디 · 캐딜락 · 애스턴 마틴


아우디와 캐딜락의 합류는 2026년 최대의 변수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견뎌낸 니코 훌켄버그는 아우디 프로젝트의 주역으로서 커리어 하이를 노리고, 브라질 레이싱의 자존심을 어깨에 짊어진 가브리엘 보르톨레토가 신성다운 면모를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신생 팀 캐딜락의 중심을 잡을 세르히오 페레즈와 더 자유로운 멘털로 돌아온 발테리 보타스의 노련미 역시 팀의 연착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거대 자본과 최고의 엔지니어를 수집한 애스턴 마틴은 이제 결과로 말해야 한다. 아드리안 뉴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손에 넣은 노장 페르난도 알론소가 다시 한번 기적 같은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수많은 비판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랜스 스트롤이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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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통증을 견디는 드라이버들
하스 & 알핀


작지만 강한 하스에서는 미래의 스타로 점 찍힌 올리버 베어먼이 영리한 레이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고, 팀의 재건을 노리는 에스테반 오콘은 자신의 재능이 여전함을 각인시켜야 한다. 엔진 교체라는 강수를 둔 알핀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점을 가져다주는 확실한 카드 피에르 가슬리와, 복잡한 소음 속에서도 자신의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프랑코 콜라핀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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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2026 F1 호주 그랑프리

2026년의 첫 깃발은 남반구의 태양 아래서 올라간다. 새로운 기술 규정이 실제 트랙 위에서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팬들은 이번 2026 시즌 전 경기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멜버른 알버트 파크에서 펼쳐지는 개막전 역시 쿠팡플레이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역동적인 레이스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장소: 호주 멜버른, 알버트 파크 서킷 (Albert Park Circuit)

서킷 특징: 고속 구간이 대폭 늘어난 반-시가지 서킷으로, 새롭게 도입된 '액티브 에어로'와 '매뉴얼 오버테이크' 모드의 효율성이 승부를 가를 첫 번째 전장이다.

대회 일정 (한국 시간 기준)
3월 7일 (토) 14:00 퀄리파잉(예선)
3월 8일 (일) 13:00 그랑프리 본선(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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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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