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은 10번째로 홈런을 친 선수” 드디어 ML에서도 터졌다…KIA 출신 비운의 거포, 마이너 홈런왕은 거부한다

김진성 기자 2026. 6. 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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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위즈덤은 10번째로 홈런을 친 선수.”

패트릭 위즈덤(35, 시애틀 매리너스)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위즈덤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했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터졌다. 0-0이던 1사 1루서 메츠 오른손 선발투수 휴아스카 브라조반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S라는 불리한 상황서 3구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기 막히게 걷어올렸다. 비거리 429피트, 발사각 31도, 타구속도는 105.9마일(약 170km).

위즈덤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건 시카고 컵스 시절이던 2024년 9월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약 1년7개월만이다. 올해 트리플A에선 23경기서 12홈런을 쳤다. 시즌 초반 폭풍처럼 몰아쳤다. 아직도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4위다.

위즈덤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35홈런을 치고도 찬스에서 약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리고 시애틀과 마이너계약을 했다. 4월15일에 빅리그를 밟았고, 사흘 뒤인 18일에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불운을 맛봤다.

이후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를 거쳐 지난달 19일자로 다시 콜업을 받았다. 거의 존재감이 없다가 최근 시애틀 주축 몇몇 타자가 다치면서 출전시간이 조금 늘어났다. 2일 경기서는 10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갔으나 놓치기도 했다. 그 아쉬움을 이날 홈런으로 풀었다.

어쨌든 위즈덤은 트리플A 홈런왕이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길 원한다. 쉽지 않을 수는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트리플A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사이에 걸쳐 있는 입지라고 봐야 한다. 그래도 주어진 상황서 보여주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시애틀은 이날 8-3 승리를 따냈다. 8연승했다. 아울러 MLB.com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 8경기서 전부 홈런을 쳤다. 그러면서 “위즈덤과 조니 페레다는 이번 연승 행진에서 10~11번째로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라고 했다. 11명이 8연승 기간 한 경기도 빠트리지 않고 홈런을 치며 시애틀 타선을 이끌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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