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KS인증으로 제품 판매 다각화

한진철관부터 동아스틸까지 KS인증
획득제품 다각화로 매출 확보 주력

국내 강관 제조업계의 KS인증 현황이 올해 총 1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S인증을 획득한 업체들은 신규 설비를 증설하거나 제품군을 다각화해 실적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강관 제조업계는 공신력 확보로 국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KS인증을 취득해왔다. 이는 신생업체를 비롯한 기존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먼저 한진철관은 KS인증으로 내지진용강관·모듈러 건축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KS D 3632(건축 구조용 탄소 강관), KS D 3864(건축 구조용 각형 탄소 강관)에 대한 KS인증을 획득했다.

KS인증 이전에는 토목 및 건축 구조물에 일반구조용각형강관(KS D 3568)의 SRT275, SRT355 재질의 제품이 폭넓게 사용되어왔다. 2018년부터는 KS D 3568은 비용접용으로만 용도가 제한되고, 용접용으로는 KS D 3864(건축구조용 각형 탄소강관) KS 인증품을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KS D3864 제품은 용접성 뿐만아니라 내진 안정성이 우수한 SN강종으로, 기존 KS D3568 인증 제품만으로는 건축용 자재로서 한계성이 있었다. 이에 강구조 설계기준 변경으로 토목, 건축시장에서 구조용 각관류 수급에 혼란이 있었으나 강관사는 건축구조용 각형강관에 전체 사이즈 범위에 대해 KS표준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어 넥스틸은 4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연료 가스 배관용 탄소강관 KS인증을 성공했다. 연료 가스 배관용 탄소강관은 도시가스배관으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피복강관(PLP) 원관이다. 공동주택이나 가스사용시설에 설치하는 노출배관에도 배관의 외면 표기내용 또는 배관 납품업체의 납품서를 확인해 KS D 3631이나 SPPG가 표기된 제품만 사용하고 있다.

원스틸은 지난 7월 12일 KS D 3760(농원용강관), KS D 3566(일반 구조용 탄소강관), KS D 3568(일반 구조용 각형 강관)에 대한 KS를 따낸 것이다. 경상북도 함안에 위치한 원스틸은 농원용강관 판매를 중심으로 구조관까지 소량 다품종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유화강관은 지난 4월 KS D 3632(건축 구조용 탄소 강관), KS D 3864(건축 구조용 각형 탄소 강관)에 대한 KS인증을 획득했다. 소구경 및 정밀강관에 최적화된 여주공장과 시너지를 통해 판매 물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아스틸은 지난 9월 26일 KS D 3864를 인증받았다. 이 회사는 원가경쟁력 실현 노력, 관리역량의 강화, 고객최우선 과제 실천 등의 경영방침 아래 꾸준한 매출 상승세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특히 안산지역 물류 허브기지 구축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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