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제친 홍콩 … 올 300곳 IPO 전망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2026. 1.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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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초부터 여러 중국 기업의 데뷔 무대가 되고 있다. 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칩 자회사 쿤룬신 등 300여 개 기업이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에도 신규 상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홍콩거래소에는 AI 신약 개발사 잉시즈넝, 화장품 브랜드 린칭쉬안, 로봇 기업 워안로봇, 데이터 분석 기업 쉰처, 가상복제 기업 우이스제, 건설업체 메이롄 등 6곳이 신규 상장했다.

홍콩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114개 기업 상장을 통해 372억달러(약 54조원)를 조달했다. 2024년보다 229% 증가한 규모다. 나스닥(2위·275억달러), 뉴욕증권거래소(5위·200억달러)보다 많다.

홍콩 IPO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CATL은 지난해 5월 홍콩 이중 상장으로 46억달러를 조달했다. 작년 홍콩 상장 기업은 상장 첫날엔 평균 공모가 대비 40% 상승했다.

올해 중국 4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 불리는 비런테크놀로지가 2일 상장해 공모가 대비 75.8% 상승했다. 즈푸AI와 미니맥스는 각각 오는 8일과 9일 상장할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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