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두 달째 '경기둔화' 진단‥"수출 부진·내수 회복세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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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과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지난달 발표에서 처음으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이라고 판단한 데 이어 두달 째 같은 진단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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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과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지난달 발표에서 처음으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이라고 판단한 데 이어 두달 째 같은 진단을 냈습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는데,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3% 감소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무역수지는 52억 7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다만 정부는 2월 무역적자가 1월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경상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우리 경제의 주동력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1% 늘고 백화점 매출액은 5.2% 증가한 점 등이 소매 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면서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6494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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