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잤더니 몸이 안 풀렸어요”…가까스로 선두 유지한 장유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장유빈(22)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했다.
장유빈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KPGA 투어 통산 1승의 장희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번홀까지 2타 잃다가 이후 버디만 4개 낚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하는 것 목표”
우승하면 KPGA 투어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
장유빈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장희민(22)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유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평소 오래 자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제도 밤 11시에 잠이 들어 오늘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푹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몸이 풀리지 않아 걱정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장유빈은 “아니나 다를까 평소에 잘 나지 않는 드로 구질이 첫홀부터 나와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내내 티샷 실수도 잦았다. 후반부터 몸이 풀려 경기력을 되찾았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말처럼 장유빈은 12번홀까지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5번홀(파5)에서 2번째 샷과 3번째 샷이 모두 나무에 맞으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도 차례로 보기를 기록한 장유빈은 13번홀부터 몸이 풀린 듯 남은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고 가까스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장유빈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골프 경기 중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라며, 샷에 자신감이 있어 샷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대회가 끝난 뒤 캐디 형에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2라운드까지 계속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니 남은 이틀도 잘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시즌 상금 8억 361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선다.
KPGA 투어 통산 1승의 장희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희민은 “1, 2라운드 모두 샷이 좋았다. 퍼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샷이 잘 돼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준(38)이 3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3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조우영(23)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동민(26)과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을 기록하면 상금 10억원을 넘어서는 김민규(23)는 공동 23위(2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