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마르코에 폭행 당해 조폭 데려와” 황현민 폭로
“마르코가 배정남 때렸다” 새 주장
“앞니 두 개·합의금 2000만원” 언급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잼 출신 외식사업가 황현민이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을 공개 저격하며 17년 전 불거졌던 ‘배정남·마르코 난투극’을 다시 꺼냈다.
황현민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정남이 1950년대 태극기를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 녀석은 조국 지지하는 좌파이고, 제가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나왔던 마르코 소속사 대표였던 거 알고 계시나”라고 적었다.
황현민은 잼 해체 이후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했고 마르코 매니지먼트 또한 담당했다.
황현민은 “마르코가 ‘우결’에서 손담비와 부부로 나와 한참 잘 나갈 때 마르코가 클럽 에덴(이후 버닝썬)에서 배정남을 두들겨 패서 앞니 두 개 부러뜨려 다음날 제가 제 사비로 배정남에게 2000만원 합의금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기사 안 나게 하려고 엄청나게 뛰어다니고 고생했던 생각하면 두 녀석 다 패 죽이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든다”며 “이 녀석이 맞은 날 새벽 마르코 죽여달라고 부산 칠성파 건달 애들 네 명 데리고 왔고, 저랑 마르코 둘이 나가서 상대했다”고 주장했다.
배정남은 2017년 4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사건 당시 마르코에게 인사하러 갔다고 마르코 일행 중 한 남성이 갑자기 자신을 때렸다고 했다. 배정남은 자신이 반격하지 못한 채 쓰러졌고 폭행한 남성은 도망갔다고 전했다. 이후 마르코 소속사 사장이 해당 남성을 데려와 사과시켜 일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코 또한 그해 7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정남과 자신의 다른 지인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배정남과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사건을 정리한 지 수년 만에 당시 마르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황현민이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2009년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황현민은 1990년대 혼성그룹 잼의 멤버로 활동했다. 팀 해체 이후 연예기획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거쳐 현재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오가며 외식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며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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