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우승후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 드디어 트로피 들다!→그런데 '이게 무슨 대회야?'

김아인 기자 2024. 3. 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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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CUD 컵'은 또한 국제 대회 일정에 공식적으로 추가되기 전 일종의 파일럿 개념인 대회였고, 첫 우승은 크로아티아가 차지하게 됐다.

화려한 경력에도 국제 대회에서는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던 모드리치.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국제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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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루카 모드리치가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대회였다.

[포포투=김아인]


루카 모드리치가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대회였다.


크로아티아는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캐피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ACUD 컵 결승전에서 이집트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가 우승컵을 들게 됐다.


모드리치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모드리치가 주장으로 이끌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지난 24일 튀니지를 승부차기에서 꺾으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튀니지를 이기고 올라온 이집트를 상대했고, 니콜라 블라시치, 브루노 페트코비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로브로마예르가 득점하며 최종 4-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2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ACUD 컵'이라고 알려진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다. FIFA는 서로 다른 연맹의 국가대표팀이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FIFA 월드 시리즈'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로 알려진 'FIFA 시리즈: 이집트'는 개최국인 이집트를 포함해 크로아티아, 뉴질랜드, 튀니지가 참가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루카 모드리치가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대회였다.

원래 이 대회는 '윈즈 유나이티드 컵'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FIFA와는 별개의 컵 대회였지만, 후원 문제 등으로 인해 개최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집트로 옮겨졌고, FIFA 시리즈의 일부가 되었다. 'ACUD 컵'은 또한 국제 대회 일정에 공식적으로 추가되기 전 일종의 파일럿 개념인 대회였고, 첫 우승은 크로아티아가 차지하게 됐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가치를 폭발시켰다.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와 함께 그 유명한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레알의 본체와도 같은 중원사령관 역할을 뽐냈다. 이 시기 레알은 2015-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하며 5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해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독식하던 발롱도르 수상에도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7살의 나이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브론즈볼을 받게 됐다.


화려한 경력에도 국제 대회에서는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던 모드리치. 그토록 꿈꾸던 세계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애석하게도 이 대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대회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국제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루카 모드리치가 국제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대회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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