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차 50.6원으로 벌어져…국제유가 4.3달러↓

한재준 기자 2023. 3.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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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은 상승, 경유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596.8원으로 전주(1587.0원) 대비 9.8원 상승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두 유종 간 격차는 50.6원으로 전주(36.9원)보다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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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596.8원, 4주째↑…경유 17주 연속 하락세
국제 휘발유 가격 2.8달러↓…국내 가격 상승세 둔화할 듯
지난달 수입물가가 한 달 새 2% 넘게 오르면서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수출물가 또한 지난 1월보다 0.7% 상승해 넉 달 만에 오름세로 함께 돌아섰다. 한은은 "국제유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해 수출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2023.3.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휘발유 가격은 상승, 경유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596.8원으로 전주(1587.0원) 대비 9.8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주(1577.33원)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경유는 17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3월 셋째 주 기준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546.2원으로 전주(1550.1원) 대비 3.9원 하락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두 유종 간 격차는 50.6원으로 전주(36.9원)보다 크게 벌어졌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상회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두 유종 간 가격 격차는 다소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3월 셋째 주 기준 배럴당 78,3달러로 전주(82.6달러) 대비 4.3달러 떨어졌다.

국제휘발유 가격(92RON)도 전주 대비 2.8달러 떨어진 94.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경유 가격(황함량 0.001%)은 4.6달러 떨어진 102.3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주에 국제 휘발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내주 중반 이후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둘째 주 기준 국내 휘발유 공급 가격은 1546.8원으로 전주 대비 34.6원 올랐다. 정유사별 공급가는 에쓰오일(S-OIL)이 1587.9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가 1515,2원으로 가장 쌌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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