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난 김해 산업단지, 청년친화형 휴식·문화 공간 전환

이수경 기자 2026. 3. 24. 14: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로드맵 수립, 산업 생태계 재구축
김해시 노후 산업단지 현황. /김해시

착공 후 20년이 지난 김해 산업단지들이 청년친화형 휴식·문화 공간으로 전환된다.

김해시는 정부와 경남도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재생과 환경 개선 공모사업을 적극 진행 중이다. 착공하고서 20년 이상 경과한 산단 기반시설 노후화와 노동 환경 악화, 청년 고용 감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노후 산단을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며 청년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산업 생태계로 재구축한다.

일반산업단지 가운데 덕암일반산단은 2026년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998~2001년 조성된 덕암산단은 주차 공간 부족과 열악한 보행 환경 등 기반 시설이 낡아 입주 기업들이 계속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2026~2035년 총사업비 163억 2000만 원(국비 81억 6000만 원, 지방비 81억 6000만 원)을 들여 혁신한다. 주차타워 설치, 보행 환경과 경관 개선 등 전반적인 기반시설 정비를 병행한다. 2026년 재생 계획 수립과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농공단지 중 진영농공단지는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인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52억 3700만 원을 들여 커뮤니티실·문화강좌실 등을 갖춘다. 오는 6월 준공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청년친화형 노후공장 환경개선' 사업(35억 8000만 원)도 펼쳐 스마트 쉼터 설치, 벽화존 조성, 노후공장 리모델링 등을 한다.

나전농공단지 역시 경남도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을 시행 중이다. 10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휴게실, 미니 북카페 등 노동자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지난해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노후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총사업비 7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116면 규모 주차전용 건축물도 건립할 계획이다. 주차 건물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공영세탁소 등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산업단지 환경조성 중·장기 기본계획'도 세운다.

이 기본계획은 농공단지 8개, 일반산업단지 12개, 개발 중 산업단지 8개 등 총 28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26~2045년 20년을 아우르는 장기 실행 계획이다. 단지별 환경개선 수요와 입주기업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환경 조성 전략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단지별 현장 조사와 입주기업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공공·지원시설을 발굴한다. 주차·편의시설 확충, 청년문화센터, 노후 공장 리뉴얼,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중·장기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