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R&D 늘렸다"…애경케미칼, 성장동력 확보 속도

박민웅 2026. 4.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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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둔화에도 애경케미칼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확대는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과 맞물린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바이오 제품과 하드카본 소재 등 신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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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3년 연속 확대
친환경·고부가 중심 재편
배터리 소재·신사업 본격화
애경케미칼 대전연구소 연구원 (사진=애경케미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업황 둔화에도 애경케미칼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비용 지출이 아닌 고부가 소재와 친환경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20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늘렸다. 2023년 210억7400만원, 2024년 210억9900만원, 2025년 228억7700만원을 집행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2%에서 1.6%로 확대됐다.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투자 확대는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과 맞물린다. 회사는 지난 3월 슈퍼섬유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TPC 양산 설비를 국내 최초로 준공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범용 화학 중심에서 고기능 소재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2024년 바이오매스 기반 나트륨이온배터리용 하드카본 음극재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성능 개선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소재는 방전 용량과 출력 특성이 우수해 대규모 양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주 공장에는 연산 1300톤 규모 설비 증설이 진행 중이다.

친환경 사업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와 ESG 경영 확산에 대응해 폐페트(PET) 기반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상용화했으며, 생분해성 비료 코팅수지 양산을 통해 순환경제 기반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바이오 제품과 하드카본 소재 등 신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웅 (pmw70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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