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노벨문학상 못 타"…유태오, 영화 속 대사로 재치있는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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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한 장면을 재치 있게 활용해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극 중에서 노라는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이 불가능하다 봤다지만 영화가 공개된 지 1년여 만에 한국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면서 묘한 대사가 됐다.
이후 유태오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알리는 스웨덴 한림원 축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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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한 장면을 재치 있게 활용해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유태오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장면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한국 사람들은 노벨 문학상 못 타'라는 자막이 담겼다. 극 중 유년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던 노라(그레타 리 분)는 "한국 사람들은 노벨 문학상을 못 탄다", "한국에서는 노벨상을 타지 못한다"며 고국을 떠나 캐나다로 향한다.
이후 노라는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토니상(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을 꿈꾼다. 극 중에서 노라는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이 불가능하다 봤다지만 영화가 공개된 지 1년여 만에 한국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면서 묘한 대사가 됐다.
이에 유태오는 '한국 사람들은 노벨상을 못 탄다'며 캐나다로 떠나버린 노라를 향해 "???"라고 물음표를 연발하며 "한국에 남아 있지 그랬어"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후 유태오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알리는 스웨덴 한림원 축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태오의 센스 넘치는 축하 메시지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때마침 한국인이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냐" "이렇게 노 젓는 거다" "나도 이 영화 생각했는데" "앗, 이걸 이렇게" "재미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강은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작가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다.
한림원은 "한강은 자기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며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 만의 일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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