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로 돌아온 알론소 감독 "리버풀전은 유럽 축구의 엘 클라시코, 반드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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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전 필승을 다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알론소 감독의 발언을 전달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 경기는 유럽 축구의 엘 클라시코다. 나를 열렬히 사랑해준 리버풀에 다시 와서 정말 기쁘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왔다"라며 승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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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전 필승을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붙는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알론소 감독의 발언을 전달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 경기는 유럽 축구의 엘 클라시코다. 나를 열렬히 사랑해준 리버풀에 다시 와서 정말 기쁘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왔다"라며 승리 각오를 밝혔다.
이어 "리버풀 시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엘리트 축구, 경기 준비, 전술적 사고에 대해 정말 많은 걸 얻었다. 이곳(리버풀)에서 보낸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알론소 감독에게 리버풀은 인연이 깊은 친정팀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한 알론소 감독은 2004년 리버풀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리버풀에서 알론소 감독은 5년간 210경기 1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여기에 '이스탄불 기적'이라고 불리는 2004-05시즌 UEFA 우승에도 일조하며 팀에 황금기를 선사했다. 과거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에서 가장 특별했던 건 '이스탄불의 기적'이다.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이야기를 한다. 그해 우리가 AC 밀란을 상대로 보여준 건 정말 기적 같은 기억이다. 그때가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었다. 요즘은 그 얘기를 자주 하진 않지만, 나에게 이스탄불은 리버풀 시절의 상징적인 순간이다"라며 리버풀 시절 최고의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찬란한 시절을 함께한 친정팀을 이번에 적장으로 상대하게 된 알론소 감독이다. 올해 레알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스페인 라리가 1위를 이끌며 좋은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정팀을 상대로도 지도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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