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 특집] “2026년 민생 체감의 해”…더 살기 좋은 인천으로
1월 '인천e지갑' 개시…각종 행정 서비스
'천원 정책' 가족 상담·복비 등 분야 확대
제3연륙교 개통…영종·청라 주민 무료
3월 노인·장애인 대상 '통합 돌봄' 시작
거주지서 의료·요양·생활 지원 서비스
7월 행정 개편…제물포·영종·검단구 신설
75세 이상에 버스 무임 승차 '실버패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인천시민을 찾아간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을 비롯해 행정과 교통·돌봄·문화 전반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달라지는 정책·제도를 소개하는 '2026, 더 좋아지는 인천 생활'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구성된 이번 책자에는 70여개 생활 밀착형 신규·확대 정책들이 담겼다. 책자는 군·구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공공 도서관 등지에 비치된다. 시 누리집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행정 체제 개편, 민원 접근성 개선
새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이다. 내년 7월1일부터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중구·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조정되고, 경인아라뱃길을 경계로 서구에서 '검단구'가 분리된다. 이들 자치구가 신설되면서 인천은 기존 2군·8구에서 2군·9구 체제로 바뀐다.
행정 체제 개편은 생활권과 행정권을 일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 처리 거리와 시간이 줄고, 자치구 단위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 접근성은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개선된다. 내년 1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공공 서비스 통합 앱인 '인천e지갑'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인천e지갑'은 신분 확인, 전자 증명서 발급, 각종 행정·복지 신청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 도서관과 시민 참여 챌린지, 자원순환 포인트까지 연계된 시민 생활 플랫폼이다.
▲교통·문화·체육…생활 밀착형 인프라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내달 5일 마침내 개통한다. 영종·청라 주민은 개통 즉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 통행은 단계적으로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된다.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 생활권 통합 효과가 기대된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생활 밀착형 인프라가 확충된다. 옹진군(백령중고등학교)과 서구(검단신도시)에서 공공 도서관이 개관하고, 남동구(남동경기장)·계양구(계양경기장)·서구(아시아드주경기장)에선 파크골프장이 문을 연다. 송도 파크골프장은 36홀로 확대되면서 대규모 대회 개최도 가능해진다.

▲아동 상담 지원, 돌봄 공백도 해소
올해 '천원주택'으로 관심을 모은 천원 시리즈는 가족 정책에서도 선보인다. 내달부터 '천원 첫 상담'이 도입되면서 차상위 계층과 다자녀 가정 아동은 아동복지종합센터 초기 상담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연장 돌봄도 내달부터 확대된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야간 시간까지 돌봄을 제공해 맞벌이·긴급 상황 가정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내년 3월부터는 노인·장애인이 거주지에서 의료, 요양, 생활 지원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의료·요양 통합 돌봄이 시작된다. 이는 시설 중심 돌봄에서 지역사회 돌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임 교통카드인 '실버패스'도 지원된다. 기존 지하철 무임 혜택에 더해 인천 시내버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병원과 복지·문화시설 등지로 이동하는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천원복비·천원세탁…천원 시리즈 확대
천원 시리즈 하나로 '천원복비' 사업도 내달 도입된다. 무주택 청년이나 신혼부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등은 1억원 이하 주택 전월세 중개 수수료가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1000원으로 줄어든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도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내년 5월부터는 소규모 사업장 작업복을 1000원에 세탁해주는 '천원세탁소'가 운영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체육시설과 문화 공간, 도서관 등을 갖춘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가 개관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는 '인천일자리플랫폼'에선 생애 주기에 기반한 구직·채용·교육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