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어떤 말을 쓰는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는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집니다. 직장이나 일상에서 대화를 나눌 때, 말투나 표현 하나만으로도 상대가 느끼는 인상은 달라지기 마련이죠.
특히 서로를 잘 모르는 관계일수록, 말 한마디가 오랜 인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꼭 유창한 말솜씨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조금 더 신중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말이면 충분합니다.
말투보다 중요한 건 '전달되는 마음'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에서 단어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의도를 먼저 느끼게 됩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상황이나 말투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거 모르셨군요?”라는 말은 정보 제공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 따라 불쾌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를 향한 배려가 담겨 있는지, 또는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감정은 줄이고, 설명은 명확하게

의견을 나눌 때, 말에 감정이 섞이면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하셨어요?”라는 말은 문제를 지적하려는 의도라 하더라도, 듣는 사람은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렇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처럼 접근하면 대화의 방향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상대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설명이 필요한 순간일수록 감정보다 내용을 중심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태도

겸손은 분명 미덕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자기 생각을 명확히 밝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의견 조율이나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제 입장에서는 이 방식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처럼 자신의 판단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듣는 사람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죠.
반복되는 말버릇,
습관처럼 점검하기

말을 자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반복해서 쓰는 말버릇이 생깁니다.
“사실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요”처럼 자주 쓰게 되는 표현들은 처음에는 자연스럽지만, 자꾸 반복되면 말의 무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솔직히'라는 표현은 앞서 한 말은 덜 진실됐다는 뉘앙스를 줄 수도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 이 표현이 정말 필요한지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신뢰는 말솜씨보다도 평소의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정중한 표현,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말, 흔들림 없는 일관성.
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사람들은 비로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말로만 예의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마음과 연결되어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누군가와 대화할 때, 너무 특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말,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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