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韓 선수 동상이 세워진다? 英 매체 "토트넘 동상 건립 논의...손흥민 유력 후보"

금윤호 기자 2025. 10. 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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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레전드를 기리기 위한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LAFC)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20일 "수 년간 팬들은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기념하는 동상 건립을 요구했다"며 "이제 그 바람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들의 염원대로 동상이 세워진다면 빌 니콜슨과 지미 그리브스 등 구단을 상징하는 구단 레전드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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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레전드를 기리기 위한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LAFC)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20일 "수 년간 팬들은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기념하는 동상 건립을 요구했다"며 "이제 그 바람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경기장 근처에 선수 동상 설치를 금지했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타 클럽과는 다른 기조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CEO는 간담회에서 팬들의 동상 건립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매체는 "해당 간담회에서 벤카테샴 CEO는 아직 논의 수준이기는 하지만 동상 설치 프로젝트에 대해 팬 자문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벤카테샴 CEO는 제작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동상 주인공 결정은 팬들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들의 염원대로 동상이 세워진다면 빌 니콜슨과 지미 그리브스 등 구단을 상징하는 구단 레전드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후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했으며, 2023-2024시즌부터 2년 간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하면서 비로소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하고 미국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손흥민이 팀을 떠나자 동료였던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에 인공지능(AI)로 만든 손흥민 동상 사진과 함께 '스퍼스 제발'이라며 구단에 동상 건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LA)FC 이적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히샬리송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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