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삼성전 패배' 슬퍼한 임찬규가 LG '秋 영웅' 되어 기세 또 뒤집었다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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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삼성에게 패배한 것을 보며 슬퍼한 임찬규가 가을 영웅이 되어 기세를 뒤집었다.
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와 5.1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나 1, 2차전 엄청난 타격감을 보인 삼성 타선을 침묵시킨 임찬규의 역할은 향후 LG의 기세를 올릴 수 있는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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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삼성에게 패배한 것을 보며 슬퍼한 임찬규가 가을 영웅이 되어 기세를 뒤집었다.
마치 영화 같은 한 장면이다. 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와 5.1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임찬규는 총투구수 84개를 던졌다. 직구(37개)와 체인지업(25개), 커브(19개), 슬라이더(3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에 달했다.
특히 임찬규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 등판한 선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올렸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2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패배한 LG의 상황에서 기세를 바꿔내는 데 성공했다.
2차전에서 5.1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5차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이날 역시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LG의 상황에서 임찬규가 또다시 기세를 바꿔냈다. 어마무시한 '가을 찬규'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임찬규다.
스타트가 좋았다.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임찬규는 3회초 류지혁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지찬을 뜬공 처리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에는 윤정빈에게 우전 안타, 박병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으나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 6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놔두고 에르난데스와 교체된 임찬규는 제 역할을 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특히 이번 삼성전 플레이오프 등판을 앞두고 임찬규의 각오는 남달랐다. 임찬규는 준PO MVP 수싱 직후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LG 야구를 보며 2002년 삼성과의 경기가 생각났다. 꼭 올라갔으면 했는데, 당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각오는 팀을 위기의 순간에서 탈출시켰다. 특히나 1, 2차전 엄청난 타격감을 보인 삼성 타선을 침묵시킨 임찬규의 역할은 향후 LG의 기세를 올릴 수 있는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임찬규는 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4차전 선발투수로 LG는 디트릭 엔스를,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올린다. 다만 날씨가 변수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일대는 이날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고된 상태다. 앞서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비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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