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尹 “안보·디지털 전환 등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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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포괄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 정부는 이행 2년차를 맞이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중심으로 아세안과 협력의 공통분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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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맺은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ASEAN에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안보 ▲디지털 전환 및 기후대응 ▲미래세대 육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전략적 안보 협력 확대를 위해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방 당국 간 소통을 강화하고 아세안에 대한 퇴역함 양도 등 해양안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아세안의 사이버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올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통해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고, AI 인프라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기후대응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PARMA)의 첫 시범사업으로 메탄 감축 협력 사업(AKCMM)을 추진하며, 스마트 시티 및 모빌리티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통상 환경 분야 연구 교류 협의체로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출범도 제안했다.
아세안의 미래세대 육성에도 투자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향후 5년간 총 4만 명의 아세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이공계 첨단분야 장학생 초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포괄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 정부는 이행 2년차를 맞이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중심으로 아세안과 협력의 공통분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교역과 투자 중심의 협력을 AI, 환경, 스마트 시티와 같은 미래분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며 “인적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주도할 미래인재를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세안을 포함한 인태지역 구성원 모두의 평화와 반영에 기여하는 통일 한반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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