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몸에 유익한 우리 농산물 건강차 어때요

박준하 기자 2024. 10.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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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몸은 긴장 상태가 된다.

우리농산물 건강차는 감기 예방,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한 우리농산물로 만든 건강차를 준비했다.

날이 추워지는 9∼11월이 제철로, 찬 기운을 내보내고 몸을 따듯하게 한다고 전해지며 우리 조상은 생강차를 감기약이자 소화제로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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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몸은 긴장 상태가 된다. 우리농산물 건강차는 감기 예방,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한 우리농산물로 만든 건강차를 준비했다.

사과계피차 
피로해소·소화불량 개선 효과 

사과는 대표적인 가을 과일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 ‘사과를 매일 먹으면 의사 만날 일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 특히 사과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사과도 차로 만들 수 있다. 사과를 껍질째 소금에 씻어 얇게 저민 후 레몬·설탕에 버무려준다. 이때 계피를 넣어주는 걸 추천한다. 사과의 단맛을 보강해 맛을 더 조화롭게 만들어준다. 외국에선 ‘애플시나몬티’라고 부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조합이다. 참고로 계피는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 사과계피차는 피로 해소와 소화 불량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배도라지대추차 
기침·가래 줄여…면역력 향상 

달콤하고 쌉싸름한 향이 목을 따스하게 감싼다. 배는 가을이 제철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배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기침과 가래를 줄여준다. 배에는 소화 효소인 ‘인베르타아제’ ‘옥시다아제’가 들어 있어 소화 불량 개선에도 좋다. 배와 궁합이 좋은 건 식이섬유가 많아 마찬가지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대추다. 여기에 ‘사포닌’ 성분이 많아 건조한 가을에 더 좋은 도라지를 곁들여 보자. 사포닌은 기관지를 보호하며 면역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씨를 뺀 대추, 흙을 털고 잘게 썬 도라지, 대추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 배를 1대1대1 비율로 준비한 후 같은 무게의 설탕과 버무려 병에 넣으면 끝이다.

생강차 
혈액 속 콜레스테롤 조절 도움 

생강은 ‘고려사’에 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던 귀한 약재로 기록된 향신료다. 날이 추워지는 9∼11월이 제철로, 찬 기운을 내보내고 몸을 따듯하게 한다고 전해지며 우리 조상은 생강차를 감기약이자 소화제로 마셨다고 한다. 특히 생강의 매콤한 향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강은 흙을 털어내고 얇게 편이나 채를 썰어 같은 무게의 설탕에 절여 보관하면 겨울까지 마실 수 있는 생강청이 된다. 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면 매운맛이 설탕과 잘 어우러져 평소 생강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마실 수 있다. 또한 생강은 담즙이 잘 나오게 해 혈액 속 콜레스테롤도 조절해 준다고 한다.

풋귤차 
비타민C 풍부…신경 재생 효능

‘청귤’이라고도 부르는 풋귤은 덜 익은 귤을 뜻한다. 풋귤은 ‘청과(靑果)’라고 불리는 명칭 때문에 재래종인 ‘청귤’과 혼용해서 쓰곤 한다. 풋귤은 독특한 색도 눈길을 끌지만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도 완숙 감귤보다 많이 들어가 있다. 또 2020년 풋귤 속 ‘노빌레틴’ 성분이 신경 재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비타민C도 레몬 대비 1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풋귤청은 베이킹소다로 살살 씻은 다음 얇게 썰어서 설탕과 섞어 만든다. 이러면 풋귤이 나지 않는 시기에도 풋귤차를 오래도록 마실 수 있다. 은은한 달콤함과 쌉싸름한 맛이 함께 느껴진다.

◇도움말=농촌진흥청 누리집, ‘아침 과일 습관’(류은경·샘터), ‘한입에 가정식 음료 100’(신송이·수작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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