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브루스 윌리스 근황 포착...부쩍 수척해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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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9)의 수척해진 근황이 포착됐다.
외신에 공개된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캐주얼한 셔츠에 야구모자를 썼지만 전보다 눈가 등 주름이 깊어졌으며 낯빛도 창백하고 수척해진 모습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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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스튜디오시티에서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에 공개된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캐주얼한 셔츠에 야구모자를 썼지만 전보다 눈가 등 주름이 깊어졌으며 낯빛도 창백하고 수척해진 모습이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약 1년 후 그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두측두엽치매는 말 그대로 전두엽 및 측두엽의 위축으로 발생하는 치매로, 급작스러운 성격 또는 행동 변화 등의 증상이 가장 두드러진다.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말수가 줄어들고 여러 단어, 긴 문장으로 대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심한 폭력성을 보일 때도 있다. 안타깝게도 아직 치료법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수명이 짧고 진행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에는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미국 연예매체 인터치위클리는 “브루스 윌리스의 병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 더이상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다”며 “그는 모든 언어 능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건강이 악화되고 더 이상 의사소통을 할 수 없으며 사람들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루스 윌리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모두 이것이 그의 마지막 생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7년부터 ‘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 존 맥클레인을 맡아 글로벌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펄프 픽션’, ‘제 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오션스 트웰브’, ‘씬 시티’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7년 골든글로브상, 에미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 루머, 탈룰라, 스캇 세 딸을 뒀고, 현재 아내인 배우 에마 헤밍과의 사이에서는 에블린, 마벨 두 딸을 두고 있다. 브루스의 치매 진단 후 전처 데미 무어를 비롯한 온 가족이 살뜰하게 그를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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