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쩍 갈라진 세계유산 가야고분…8m 내려앉았다

김수헌 기자 2024. 9.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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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 이틀 새 428㎜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무너졌다.

22일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고분군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붕괴 당시엔 많은 비가 내려 지나가던 행인 등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릉 형태인 이 고분은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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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 가로 12m·세로 8m 훼손
21일 오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폭우로 붕괴했다. 김해/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에 이틀 새 428㎜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 일부가 무너졌다.

22일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고분군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붕괴한 부분은 서쪽 사면 가로 12m, 세로 8m가량으로 국가 사적 구간에 포함된다.

붕괴 당시엔 많은 비가 내려 지나가던 행인 등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릉 형태인 이 고분은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이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된 곳이다. 시는 사고 이후 현장 일원을 통제하고 붕괴된 부분을 대형 덮개로 가려 놓았다. 시는 비가 완전히 그친 뒤 지반이 마르고 나면 사고 원인을 규명한 후 복구할 계획이다.

21일 폭우로 일부가 붕괴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사고 현장을 22일 오전 한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지난 21일 폭우로 일부가 붕괴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사고 현장이 22일 통제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지난 21일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가 붕괴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현장. 김해/연합뉴스
지난 21일 폭우로 일부가 붕괴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사고 현장에서 22일 시 관계자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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