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오픈AI가 선보인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이 놀라운 성능을 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오픈AI는 26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외부 이미지 생성 도구 없이 챗GPT에서 직접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경쟁 도구들보다 텍스트를 이해하는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AI는 그간 이미지 생성 도구인 '달리'를 챗GPT와 구분해 서비스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로 오픈AI는 달리를 최신 AI 모델인 'GPT-4o'로 통합했다. 새로운 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은 고유한 지식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변환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4컷 만화와 인포그래픽 생성, 텍스트 삽입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만화에 대한 설명과 말풍선에 들어갈 텍스트를 적으면 AI가 이를 반영해 4컷 만화를 그린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가 챗GPT의 그래픽 디자인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모델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그림 내 요소를 지우거나 추가하는 작업도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오픈AI는 현재 이미지 생성 모델이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픈AI는 "현재 여러 가지 한계를 알고 있으며, 초기 출시 후 모델 개선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는 불법 콘텐츠, 딥페이크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추가했다. 생성된 이미지에는 C2PA 메타데이터가 포함돼, 눈에 워터마크가 보이지 않아도 AI가 콘텐츠를 생성했다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
오픈AI는 새 모델은 프로, 플러스, 팀 등 유료 가입자는 물론, 무료 가입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오픈AI는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개발자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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