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거둬줬더니…1년 만 이적 선언, “언젠가 라리가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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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V 에인트호번으로 완전 이적한 서지뇨 데스트.
이적 한 시즌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데스트는 "PSV에서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야심이 있다. 나는 유럽 5대리그에서 뛸 만한 수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라리가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데스트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스트는 이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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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V 에인트호번으로 완전 이적한 서지뇨 데스트. 이적 한 시즌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라리가로 복귀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데스트의 대답을 전했다. 데스트는 “PSV에서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야심이 있다. 나는 유럽 5대리그에서 뛸 만한 수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라리가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2000년생 데스트는 미국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데스트의 강점은 ‘속력’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우측 측면을 허무는 데 강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킥 능력도 갖추고 있어, 크로스나 슈팅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수비보다는 공격 능력이 돋보이는 라이트백이다.
데스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했다. 두각을 나타낸 시즌은 2019-20시즌이었다. 당시는 데스트의 ‘프로 데뷔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우측 공격을 책임졌다. 데스트는 공식전 35경기 2골 5도움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부름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다니엘 알베스 이후 걸출한 라이트백을 찾지 못했다. 세르지 로베르토가 해당 포지션을 소화하긴 했으나, 알베스만큼의 공격력을 선보이진 못했다. 이에 공격 능력이 좋은 데스트를 영입했다.
데스트의 데뷔 시즌은 빛났다. 곧바로 주전 입지를 다졌고, 공식전 41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드디어 바르셀로나에 알베스의 대를 이을 라이트백이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 시즌만에 상황은 달라졌다. 이듬해부터 점차 입지를 잃어갔고, 결국 2022-23시즌에 AC 밀란 임대 이적을 택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밀란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데스트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스트는 이적을 추진했다. 갈 곳 없는 데스트를 거둔 구단은 아약스의 ‘라이벌’ PSV였다. 데스트는 PSV에서 날아 올랐다.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
PSV에서 재기에 성공한 데스트. 불과 이적 한 시즌 만에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데스트는 자신을 받아준 PSV에 감사함을 피력했지만, 자신은 충분히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언젠가 라리가로 복귀해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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