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왜 잠실 마운드에 서나… 두산 시구에 숨은 피지컬 AI

[스탠딩아웃 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선다. 단순한 유명 인사 시구로만 보기 어렵다. AI 시대의 상징적 인물이 KBO리그 한 경기의 시작을 알린다.

두산 베어스는 “오는 7일(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젠슨 황 CEO가 시구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를 맡는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두산 베어스 시구를 앞두고, 잠실 마운드의 상징성을 담아 제작한 이미지. 출처=스탠딩아웃뉴스 제작

등번호에도 의미가 담겼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 유니폼을 입는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다. 93번은 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의 숫자이고, 96번은 130년 두산의 시간을 담은 숫자다.

두산의 이름도 이 장면을 다르게 만든다. 두산 베어스는 그룹의 스포츠 브랜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사업을 키워 왔다. 젠슨 황이 강조해 온 피지컬 AI를 함께 읽을 수 있는 배경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화면 안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의 기계와 로봇을 움직이는 흐름을 뜻한다. 로봇이 물체를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단계다. 엔비디아가 로봇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타석에 서고, 엔비디아 CEO가 마운드에 오른다. 구단 이벤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스포츠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기업 브랜드를 보여주는 창구가 됐다. 잠실야구장은 그 메시지를 가장 대중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주요 일정. 6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일정이 포함됐다. 출처=스탠딩아웃뉴스 제작

KBO리그에도 눈길이 가는 장면이다. 한국 야구장은 관중과 응원 문화만으로도 강한 힘을 가진 공간이다. 여기에 글로벌 AI 기업의 수장이 들어온다. 젠슨 황의 잠실 시구는 그래서 경기 전 이벤트로만 넘기기 어렵다.

출처 : 스탠딩아웃 뉴스(https://www.standingou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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