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밝히는 경북 야간관광...체류형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 확대

19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5월편으로 김천 사명대사공원, 고령 대가야수목원, 경주 동궁과 월지 등 야간 경관 명소 3곳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선선한 봄철 밤공기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수요 증가와 야간 콘텐츠 선호 흐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별빛 테마길', '소원의 꽃길' 등 감성형 콘텐츠를 강화해 단순 관람형 관광지를 넘어 야간 체류형 힐링 공간으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공사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몰입형 콘텐츠를 구현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천 사명대사공원은 전통 건축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대표 체류형 관광지다. 공원 중심부에 자리한 '평화의 탑'은 국내 최대 규모의 5층 목탑으로, 신라 황룡사 9층 목탑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됐다. 야간에는 탑 전면에 황금빛 조명이 비춰지며 지역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옥 건축군과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은은한 경관 조명은 전통미를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야간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원 일대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야간 체험형 관광 코스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동궁과 월지는 첨성대, 월정교 등 인근 야간 관광지와 연계성이 높아 도보 중심 야간 관광 코스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봄철과 초여름 시즌에는 선선한 야간 기온과 어우러져 연인·가족 단위 관광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최근 관광 트렌드는 야간 콘텐츠와 체류형 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경북은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경관, 감성형 야간 콘텐츠를 동시에 갖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야간 관광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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