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도 미분양 났는데" 용감하게 5억원대 분양가 내세운 수도권 '이 아파트' 전망

"4억도 미분양 났는데" 용감하게 5억원대 분양가 내세운 수도권 '이 아파트' 전망

사진=나남뉴스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다시 한 번 강도 높은 수요 억제 대책을 꺼내 들었다.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급등세를 이어가자 한 달여 만에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오는 16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15억 원 초과~25억 원 미만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각각 축소된다. 기존에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이달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 포함된다.

또한 대출 가능 금액을 줄이는 스트레스 금리의 하한선도 1.5%에서 3%로 상향된다. 이와 함께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 시점도 앞당겨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과도한 대출 수요를 사전에 억제해 시장 안정 기조를 강화하겠다"라는 입장이다.

사진=회천중앙역 파라곤 홈페이지

이런 가운데 장기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경기 양주신도시 회천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이달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할 계획으로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45세대(전용 72·84㎡)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8년 2월이다.

다만 이번 단지는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용 84㎡A형이 5억 1,800만 원, 84㎡B형이 5억 1,700만 원, 72㎡형이 4억 4,500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벌써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근 단지들은 4억 원대 중후반에도 미분양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5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팔리겠냐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양주시의 분양 시장은 냉각 상태에 머물러 있다. 현재 양주시 내 12개에 달하는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호재 있지만 입주와 개통 시점 ‘엇박자’

사진=회천중앙역 파라곤 홈페이지

대표적으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과 ‘회천중앙역 대광로제비앙’ 역시 여전히 미분양 상태인데 해당 단지의 국민평형(84㎡) 분양가는 4억 원대로 파라곤보다 낮다.

이러한 미분양 사태의 원인으로는 어마어마한 공급 물량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양주 아파트 매물은 1년 새 4,847건에서 7,789건으로 60% 이상 증가했는데 회정동의 경우 증가율이 73.4%에 달해 시장에 공급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양주시의 교통 호재가 있어 개선될 여지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개통 시점이 2030년으로 예정돼 있어 입주 시기(2028년 2월)와 2년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입주 초기에는 1호선 덕계역까지 버스로 약 15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여기에 GTX-C 노선 역시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착공 지연으로 개통 시점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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