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성공의 정의 세우길” 만화광 ‘준구형’, 서울대 졸업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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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47) 네이버웹툰 대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사회적 기준이 아닌, 각자만의 성공의 기준을 정해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후기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인간의 행복은 성공에서 비롯한다"며 "다만 이 성공은 사회가 정의하는 성공이 아닌 여러분 각자가 정의하는 성공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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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후기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인간의 행복은 성공에서 비롯한다”며 “다만 이 성공은 사회가 정의하는 성공이 아닌 여러분 각자가 정의하는 성공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고 운을 뗀 김 대표는 “제 졸업 학점은 2.0001로 꼴찌일텐데 저를 불러줘 당황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문을 닫고 졸업했던 제가 축사 를 한다는 것이, 사회라는 새로운 곳에 발을 딛는 여러분들께 용기를 드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지의 영역이자 고난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사회가,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대 공과대학 응용화학부(현 화학생물공학부) 97학번으로 2004년 네이버에 개발자로 입사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만화책만 8천여권을 사들일 정도로 만화광이었던 김 대표는 네이버에서 개발자의 전형적인 길을 걷는 대신, 취미를 살려 ‘웹툰’을 K컬처의 한 축으로 키워냈다. 2014년 포브스 선정 ‘가장 혁신적인 차세대 리더 12인’에 오른 그는 지난 6월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그는 “웹툰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경영진 컨펌 없이 몰래 시작했다. 첫 공모전은 석 달치 월급을 사비로 써서 진행했다”며 “선배들은 유망사업 전배를 권했지만 제 기준이 명확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좋아하는 영역을 무조건 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경제적 자유에 따른 소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최우선인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그 어떤 것이라도 좋다. 본인 성공의 정의를 명확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이 성공의 정의를 결정할 때 본인의 욕망에 솔직할 필요가 있다”며 “누워서 잠 푹 자는 것에 행복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침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예로 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매일매일이 성공일 것”이라며 “사회에서의 일이란 선택의 연속이다. 행복의 정의를 지속해서 상기하고 이를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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