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권순우, 2년 만의 윔블던 본선 출전까지 '1승' 남아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권순우(202위·국군체육부대)가 2년 만의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420만 파운드) 본선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권순우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아르튀르 제아(132위·프랑스)에게 2시간 4분 만에 2-1(5-7 6-3 6-4)로 승리했다.
게임 점수 4-1로 앞서던 1세트를 내 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2세트부터 네트 플레이에서 앞서더니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아는 올해 1월 누메아 챌린저 대회에서 생애 첫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프랑스의 21세 신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모로 카나스(233위)로, 둘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5세의 카나스는 올해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은 없고 2월 스페인 테네리페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는 카나스를 물리치면 128명이 경쟁하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군인 신분의 권순우는 2024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윔블던에 출전했다.
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24년 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랭킹 300위권으로 복귀했다.
이어 중국 우시오픈 챌린저에서도 우승하며 윔블던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말년 병장인 권순우는 내달 전역한다. 이번 윔블던은 권순우가 군인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권순우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1년의 본선 2회전이다. 2024년 대회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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