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백신 매출 0원서 1년만에 다시 460억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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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국내 법인인 얀센백신이 1년만에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백신은 주력 제품이던 B형 간염 백신 철수 영향으로, 2021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얀센백신은 결국 B형 간염 백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2020년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뒤에도 2021년 재차 매출 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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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발생한 매출 전액 내부거래
장기간 누적 적자,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압박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국내 법인인 얀센백신이 1년만에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백신은 주력 제품이던 B형 간염 백신 철수 영향으로, 2021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1년만에 매출이 발생했지만 이마저도 모회사인 J&J와의 내부 거래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국내 사업 철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얀센백신은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연간 매출액은 0원으로, 1년새 다시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얀센백신은 백신 제조와 판매를 주로 하는 회사로 1998년 녹십자가 전액 출자해 설립했다. 그뒤 네덜란드 베르나바이오텍에 인수됐다가 2011년 J&J 자회사로 편입됐다.
얀센백신은 대표 제품으로 B형 간염 백신인 ‘헤파박스’를 생산해 판매했다. 헤파박스는 녹십자가 개발한 백신이지만, 회사를 넘겨받은 얀센백신이 보급했다.
얀센백신은 지난 2013년만 해도 매출 2089억원을 기록했지만 B형 간염 보균자 비율이 줄면서 매출도 곤두박질쳤다.
이후 회사는 해외로 눈을 돌려 유니세프를 통해 공급을 지속했다. 하지만 이마저 수요가 줄면서 2019년 매출액이 0원을 기록했다. 얀센백신은 결국 B형 간염 백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2020년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뒤에도 2021년 재차 매출 0원을 기록했다.

얀센백신이 지난해 거둔 매출 460억원은 같은 계열사인 J&J 바이오텍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내부거래를 통한 노무, 기술 등의 용역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내부에서는 회사가 새로운 백신 개발에 공을 들이고는 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제약 업계 일각에선 얀센백신이 한국 철수를 결정한 제약 부문 계열사인 한국얀센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얀센은 지난 2018년 해열진통제로 잘 알려진 ‘타이레놀’을 생산하는 향남공장 철수 계획을 발표한 뒤 2021년 전면 가동을 중단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얀센백신이 B형 간염 백신 이후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장기간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적자를 보면서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용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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