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84㎡가 4억원대" 서울까지 10분거리 수요 몰리는 '이 지역' 전망 분석


수도권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 광주는 서울, 판교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가격 부담도 낮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몰리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경기 광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6%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28일 정부가 수도권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강화한 이후부터는 누적 0.3% 올라 올해 전체 누적 상승률(0.13%)을 이미 초과한 상태다.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윤수민 위원은 "6·27 대출 규제로 인해 6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서울 중심부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수요가 늘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은 "광주는 서울 강남권이나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출퇴근이 용이해 주거 대안지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매매가까지 밀어올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거래 사례를 보면 광주 양벌동 ‘광주역 우방 아이유쉘 1단지’ 전용면적 77㎡의 경우 지난달 4억8000만 원, 5억3200만 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단지는 2022년 최고가 6억7000만 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4억 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가 4억 후반~5억 초반대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초월읍 ‘광주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 전용 84㎡ 역시 최근 4억7500만 원에 거래되며 바닥을 찍은 이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당 단지도 한때 6억6000만 원까지 거래되며 고점을 형성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겪은 바 있다.
판교까지 14분, 강남역까지 30분 거리

이와 같은 매매가 상승 배경에는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세가의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기준 경기 광주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이는 13주 연속 상승세에 해당하며 올 들어 누적 상승률은 2.93%에 달한다. 이는 경기 전체에서 과천(8.77%), 안양(3.1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서울 주요 지역과 비교해도 송파(4.18%), 강동(3.98%) 외에는 광주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기 광주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초 구리, 용인, 안성을 잇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구간이 개통되어 광주에서의 광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완공 시 경기광주역에서 서울 수서 및 삼성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고, 강남권까지는 약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 중인 경강선을 이용하면 경기광주역에서 판교까지는 14분, 강남역까지는 약 30분 내 도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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