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2025년형 트래픽 밴을 공개하며 중형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신형 트래픽은 안전 사양을 대폭 기본화하고 실내 편의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호주 시장 기준 가격은 49,490~63,490 호주 달러(약 4,374만~5,612만 원)이며, 총 7개 트림으로 구성돼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에 대응한다.
QR 구조 코드와 ADAS 기본 적용

2025 트래픽은 전 트림에 운전자 주의 경고, 자동 긴급 제동, 바이-LED 헤드램프 등 주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ADAS 단축 버튼과 QR 구조 코드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ADAS 단축 버튼은 자주 사용하는 안전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직관성과 반응성을 높인다.
QR 구조 코드는 차량 전면 유리에 부착돼 있어,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차량 정보를 신속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사고 대응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최신 안전 기능으로 평가된다.
운전석이 사무공간으로 변신

실내 공간 구성에서도 실용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이번 트래픽의 특징이다.
운전석 중간 좌석에는 폴딩 워크스테이션과 노트북 수납공간이 기본 적용되어, 차량 내에서 사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철제 격벽(창 포함)도 모든 트림에 기본화해 적재 공간과 승객 공간 분리를 통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라이프스타일 트림에서는 뒷좌석 하단 수납공간과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적재성과 정보 시인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신형 르노 엠블럼, 크롬 인테리어 트림, 자동 하이빔 기능 등도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되며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2.0 디젤 터보 엔진 유지…전륜 기반 실용 주행 성능 제공

2025 트래픽은 기존과 동일한 2.0리터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유지한다.
최대 출력은 125kW(약 170마력), 최대 토크는 380Nm(약 38.8kg·m)로 실용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6단 듀얼클러치 자동(DCT)으로 구성돼 사용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연비는 복합 기준 6.5~7.2L/100km 수준으로, 상용차 고객들이 선호하는 경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륜구동 기반 설계는 도심 및 장거리 운송 환경에서의 안정적 주행에 최적화됐다.
상용 밴 시장 판도 변화, 안전성과 실용성 모두 강화

르노는 2025년형 트래픽을 통해 ADAS 기본화, 실내 공간 개선, 정비 혜택 강화 등 상용차 시장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충실히 반영했다.
경쟁 모델로는 도요타 하이에이스, 포드 트랜짓, 현대 스타리아 카고 등이 있으며, 르노는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차 고객층의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르노 관계자는 "트래픽 밴은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상용차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트래픽 밴의 출시로 중형 상용차 시장에서 르노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