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망한 요리’ 뽐내면 선물 준다고?

권나연 기자 2024. 9.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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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만들었지만 손재주가 없어 실패한 요리를 뽐낼 기회가 열렸다.

식품업체 샘표는 23일부터 요리 플랫폼인 '새미네부엌'에서 망한 요리를 인증하는 '요리 똥손 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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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요리 똥손 대회’ 이벤트
10월27일까지…30명에 상품도 증정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열심히 만들었지만 손재주가 없어 실패한 요리를 뽐낼 기회가 열렸다.

식품업체 샘표는 23일부터 요리 플랫폼인 ‘새미네부엌’에서 망한 요리를 인증하는 ‘요리 똥손 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요리 실력을 뽐내는 일반적인 이벤트와는 달리, 말 그대로 망한 요리 사진과 내용을 올리는 이벤트다. 이에 요리에 실패한 경험이 많거나 요리 솜씨가 부족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새미네부엌 플랫폼 ‘요리해요’ 게시판에 직접 만든 요리 사진과 사연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요리를 조리법대로 따라 했지만 엉망이 됐거나, 맛은 있었지만 모양이 예쁘지 않아 내놓기 부끄러웠던 요리사진 등을 공유하면 된다. 또 물이나 불 조절을 잘못해 실패로 남은 추억의 요리를 올리고 고민거리나 궁금한 점을 함께 남겨도 된다.

이벤트는 10월27일까지 진행한다. 참여자 가운데 30명을 선정해 실패 없이 맛있게 중화 미식을 차려 먹을 수 있는 ‘차오차이 요리소스’와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 조리 제품’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샘표의 ‘우리맛 연구원’들이 제안한 솔루션을 반영해 요리한 사진을 다시 올리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기간 동안 요리에 도전해보고 아쉬웠던 점이나 답답했던 점을 문의해도 된다. 또 새미네부엌 인스타그램에서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자신의 요리 레벨을 알 수 있는 ‘요리 똥손 테스트’도 운영한다. 

샘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2022년에 많은 관심을 모은 ‘흥한 요리 망한 요리 페스티벌’의 열기를 기억하는 이들의 요청에 힘입어 마련됐다”며 “새미네부엌 플랫폼에서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쉽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꿀팁도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샘표에서 운영하는 요리 플랫폼 새미네부엌은 우리맛 연구원이 직접 상담해주는 ‘고민있어요’ 코너와 ‘칼 잡는 법’ ‘식재료 고르는 법’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등 부엌에서 꼭 필요한 기초 요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요리 똥손 대회 포스터. 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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