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절경에 입장료까지 저렴해요" 6월에 가기 딱 좋은 정원 명소

청산수목원 / 사진=태안군 관광 블로그

누군가에겐 그저 식물원이겠지만, 태안 청산수목원을 다녀온 사람들은 말한다. “그곳은 정원이 아니라 하나의 감정이었다”고.

여름이면 연꽃과 수련이 수면을 가득 채우고, 곳곳에 숨겨진 예술적 테마 공간들이 감성을 건드린다.

단순한 산책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당신에게, 청산수목원은 그 자체로 목적지가 된다.

청산수목원

청산수목원 자연 풍경 / 사진=태안군 관광 블로그

청산수목원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다.

수생식물원엔 200여 종의 연꽃과 수련이 피어나며, ‘모네의 연원’, ‘고흐 브리지’, ‘만의 길’ 같은 테마존은 자연을 캔버스 삼아 명화의 장면을 재현한다.

고요한 연못 위에 떠 있는 꽃잎들과 예술가의 흔적이 겹쳐지며, 그 풍경은 단순한 사진이 아닌 하나의 장면으로 각인된다.

청산수목원 산책길 / 사진=태안군 관광 블로그

수목원 구역에 들어서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홍가시나무길부터 삼족오미로공원, 황금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피타고라스정원까지.

각 정원은 고유의 콘셉트로 설계되어 있어, 걷는 이에게 마치 전시 공간을 옮겨 다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청산수목원 수국길 / 사진=태안군 관광 블로그

특히 ‘밀레 정원’은 농민의 삶을 정원 속에 재현한 공간으로, 화려함보다 진중함이 인상 깊은 장소다.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식생 덕분에 언제 찾아도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청산수목원 연못 / 사진=태안군 관광 블로그

무더운 여름, 청산수목원은 연꽃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한다.

초록빛 연잎 위로 수줍게 얼굴을 내민 연꽃은 보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그 사이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마치 연못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바람과 연잎 사이를 스치는 물소리, 그리고 은은한 꽃향기가 어우러져 청산수목원의 여름은 단지 덥기만 한 계절이 아닌, 감성의 절정이 된다.

청산수목원 / 사진=태안군 관광 블로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그늘 쉼터도 인상적이다. 긴 시간을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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